내란특검에 “태산명동서일필, 야당탄압 내란모의 李정권 하명특검” 질타

與 추진 ‘2차 종합특검’ 중단 요구하며 2특1조 역공…개혁신당 공조 예고

송언석(앞줄 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송언석(앞줄 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수사기간 180일이 종료된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대해 “태산명동 서일필로 끝난 야당탄압 정치보복 특검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 진정한 국민적 요구는 더불어민주당이 ‘2특1조’(2개 특검·1개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권은 처음부터 진상규명엔 관심이 없고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 말살하겠단 정략적인 목표에만 집중했다. 특검은 이런 정권의 하명(下命)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도구가 돼 맞춤형 조작수사를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본청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압수수색하는가 하면 주한미군 기지를 압수수색해 외교 마찰을 일으켰다. 그러나 특검의 조작수사와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 결과는 참담했다”며 “작년 전체 형사사건 영장 발부율 77%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치특검 영장 인용률은 9건 중 3건으로 3%에 불과했다. 무려 238명이란 초유의 매머드급 특검팀을 꾸려 6개월 수사한 결과로 초라하기 짝이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조은석 정치특검은 야당탄압의 오욕만 얻었을 뿐”이라며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 위헌 정당으로 몰아 보수 정치를 초토화시키겠단 이재명 정권의 내란 모의는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이제 어려운 민생 경제를 바라보면서 전국 혼란과 사회 분열을 끝내고 국정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민주당은 또 다시 2차 종합특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내란모의 야당탄압 특검을 연장해 국정 난맥상과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을 덮고 내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저열한 술수다. 2차 종합특검 강행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이른바 ‘2특1조’를 요구하면서 “통일교와 민주당의 검은 커넥션이 매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어제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행사에 최소 7차례 접촉한 사실이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통해 그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특검 현안으론 “민중기 특별검사에 대한 특검을 통해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민주당 유착 사건 은폐와 아울러 인권유린 수사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미 국민의힘은 두개의 특검법 준비를 마쳤다. 먼저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하고, 대통령이 기한 내에 임명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명한 것으로 간주해 특검 출범을 지연·방해할 수 없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검사에겐 대규모 복합 사건에 대응할 충분한 인력과 권한을 부여하고 수사기관은 최대 150일까지 보장하되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를 정지해 시간끌기로 진실이 묻히는 일을 막았다”며 “수사 대상은 통일교·민주당 불법 금품수수 의혹, 민 특검의 수사 은폐조작 의혹, ‘대통령-한학자 회동’ 및 로비 의혹, 양평군 공무원 사망사건 의혹, 민 특검의 자본시장 교란 의혹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준비한 특검법안을 갖고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곧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다. 긴밀한 조율을 거쳐 특검법안을 마무리해 조만간 공식 발의하겠다”고 알렸다. 국조 현안으론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의혹에 대한 국조 실시를 즉각 수용하라”며 “절대다수 의석 뒤에 숨어 진실을 회피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추악한 권력비리를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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