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인수한 증권사와 보험사의 전체 분기 실적이 내년부터 반영되며 우리금융지주가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보험, 증권 실적 반영으로 내년부터 경쟁사 대비 이익증가율이 높을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쟁사의 비이자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의 이익이 제한되는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더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3조3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ABL생명과 우리투자증권의 4개분기 전체 실적이 반영돼 다른 금융지주 대비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의 순이익은 1557억원, 증권은 61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양사 합산 2000억원 수준의 추가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증권은 올해 출범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 비용이 늘어나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2000억원 내외의 자본 증자가 이뤄지고 증권 중심 모험자본 육성도 계획돼 있어 내년부터 증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총환원율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봤다. 총환원율 50%를 조기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많은 가운데 이후 현재와 같은 광폭적인 행보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5%에서 시작해 50%까지 올라갈 여력이 많이 남아있어 총환원액 관점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총환원율은 40%로 상향된다”며 “총환원금 예상액은 1조3300억원으로 올해보다 14.6%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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