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비즈니스 전략 공유

GMC 3종 출시·뷰익 론칭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GM 청라 주행시험장의 타운홀에서 열린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 행사'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GM 청라 주행시험장의 타운홀에서 열린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 행사'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한국 내 생산 시설에 3억달러(약 4429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GM 청라 주행시험장의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GM은 청라 주행시험장 내에 새롭게 구축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의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하고 2026년도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이정표를 공유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레젠테이션에서 "2024년 흑자 기록은 한국GM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2018년에 수립한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량 디자인과 엔지니어링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을 한국에서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주행 기술을 도입하며,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어 GM 내에서 한국GM이 수행하는 핵심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앞줄 왼쪽 2번째) 한국GM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앞줄 왼쪽 1번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이 15일 청라 주행시험장 내 버추얼 센터에서 에너지 및 배출가스 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GM 제공
헥터 비자레알(앞줄 왼쪽 2번째) 한국GM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앞줄 왼쪽 1번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이 15일 청라 주행시험장 내 버추얼 센터에서 에너지 및 배출가스 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GM 제공

한국GM은 멀티 브랜드 전략하에 GMC와 뷰익 신규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도입할 방침이다. GMC는 내년 초 확장 론칭되며, 뷰익은 2026년 중 도입될 예정이다.

또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이하 GMTCK)와 새롭게 단장한 청라 주행시험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청라 주행시험장 내 버추얼 센터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GMTCK의 새로운 핵심 프로젝트로, 가상 개발 환경과 물리적 주행시험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개발 정확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실차 시험 기간과 비용을 줄여 차세대 모델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에 문을 연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버추얼 센터는 그간 사내에 분산돼 있던 전기 시스템 벤치,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등 10개의 실험 설비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은 "한국은 GM의 미래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신규 버추얼 센터를 포함한 청라 주행시험장의 리노베이션은 가상-실물 통합 개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의 발표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의심의 눈초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GM 생산법인과 GMTCK는 별도의 법인으로 GMTCK에 대한 투자가 한국에서의 생산 기반을 유지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GMTCK는 한국GM이 생산하는 차종 외에도 글로벌에서 출시되는 차종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GM 노조는 "국내 생산 3억달러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안 나오고, 신규 차종에 대한 계획도 전혀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종합 자동차 회사를 연구개발, 생산, 서비스센터로 다 분리해 놓고 국내 생산 계획 없이 차량을 수입해 들여온다는 허울 좋은 말뿐"이라고 지적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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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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