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이어 인건비 상승, 자금조달 곤란 순

63.1%는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비관적

중소기업중앙회. [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 [연합뉴스]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이 올해 내수 부진으로 고전한 데 이어 내년 경영 환경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6.8%가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33.6%였다.

‘어렵지 않다’는 답은 9.6%에 그쳤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의 6배에 달할 만큼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주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79.8%)이 1위였다. 그 뒤는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원자재 가격 상승’(23.6%) 등이었다.

내년도 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다. 응답자의 63.1%가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21.7%, ‘악화될 것’은 15.2%로 각각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61.4%)과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을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력난 및 노동 환경 변화’(41.5%)를 대비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올 한 해 유용한 정부 정책으로는 ‘세금 감면·납부 유예’(33.3%)와 ‘경영 안정 지원(운전자금 지원)’(25.1%) 등을 꼽았다. 새해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으로는 ‘금융 지원 및 세금 부담 완화’(77.7%)를 들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인력난 등 애로 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경영 여건을 극복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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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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