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적용된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하는 제품군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10개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시그니처는 AI기반의 편의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새 LG 시그니처 냉장고의 경우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이 LG,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모드가 좋아"라고 물으면, AI가 이를 인식해 고기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모드를 제안하고 설정해 준다.

또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인식한 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오븐레인지의 고메 AI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개 메뉴 레시피를 추천해 준다. 재료를 넣고 오븐을 닫으면 6.8인치 액정표시장(LCD) 화면에 추천 메뉴가 나타나 편리한 조리가 가능하다.

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사용자가 손을 가까이 대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팝아웃 핸들'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의 시그니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LG전자만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AI 코어테크'도 주요 제품에 적용됐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회사는 LG 시그니처 철학을 담은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그대로 이어가되 국가·지역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하는 맞춤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전 본연의 기능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북미와 중동 지역에는 메탈 소재로 제품의 견고함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실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한국 등 아시아, 유럽 지역에는 차분한 컬러와 무광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제품들로 구성하는 식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LG 시그니처’ 인테리어 이미지. 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인테리어 이미지.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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