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를 소화한 코스피가 그동안 발표가 지연됐던 미국 경제지표를 마주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67.11포인트(1.64%) 오른 4167.16에 장을 마쳤다.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에 강세로 한 주를 시작했던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에 약세로 돌아섰다.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중립금리 범위 안, 그 중에서도 상단에 있다고 본다”며 추가 인하 여지도 남겼다.
FOMC는 넘겼지만 미 오라클의 실적에 발목이 잡혔다. 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이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 창출 여부를 두고 거품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하루 뒤 발표된 브로드컴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코스피는 결국 강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던 각종 경제지표가 코스피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소매판매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S&&P글로벌 제조업 PMI, 서비스업 PMI 등도 주중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FOMC보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지표들이 더 중요할 것으로 봤다. 이번 금리 인하보다 향후 경제 지표, 후임 연준 의장의 정책 방향성에 시장이 더 주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와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한하거나 금리동결을 주장하는 매파 발언을 쏟아낸 것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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