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만원 고가에도 대화면 앞세워 인기
디스플레이 파손 시 수리비 50% 할인
삼성전자가 두 번 접히는 구조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사진)를 선보인 가운데 판매 개시 첫날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초기 반응이 확인됐다.
14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강남 매장 등 전국 20개 주요 매장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 판매 물량은 개시 5분 만에 전량 판매됐고, 오프라인 매장 역시 개점 직후 준비된 재고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판매를 앞두고 삼성 강남, 홍대 등 주요 매장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됐고 조기에 재고가 소진됐다. 추가 물량은 이번 주 중 입고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부터는 품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화면을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고, 접었을 때는 164.8㎜(6.5인치) 바 타입 스마트폰 형태로 쓰 수 있는다. 두 번 접는 구조를 적용했음에도 접은 상태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파손 시 수리비를 5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스마트폰 보증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는 적용되지 않는다. 유통 방식은 통신사 모델 없이 자급제로만 운영된다.
기능 측면에서는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을 강화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을 지원하며, 삼성 기본 앱과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도 트라이폴드 화면에 맞게 최적화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도 탑재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과 연결해 PC와 유사한 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트라이폴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별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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