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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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인생은 한 번뿐)나 현재를 즐기기보다 그 돈을 아껴 1억~2억원만 모아도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생긴다. 1억원을 2억원으로 만드는 시간보다 2억원을 4억원으로 만드는 시간이 짧다. 5억원만 돼도 10억원을 만드는 게 훨씬 더 줄어든다. 그러니 월급을 쉽게 쓰기보다 아껴야 한다.”

금융자산 10억원을 보유한 40대 남성 김씨의 자산관리 팁이다. 일반적으로 부자들은 원래 돈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자들도 끊임없이 새로운 경제 정보를 탐색하면서 자산관리 지식을 적극적으로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를 대상으로 개인심층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부자들의 자산관리 팁은 △1억모으기 △티끌모아투자 △내돈은내가 △과하지않게 였다.

금융자산 10억원을 보유한 다수 부자들은 젊은 나이부터 투자를 빨리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월급부터 아껴라고 조언했다. 적극적으로 자산관리를 습득하는 루틴을 어릴 때부터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돈을 벌려면 희생이 따른다고도 말했다.

연구소가 한국 부자의 투자·자산관리 정보 탐색을 위한 하루 루틴과 지식 습득 행태를 인터뷰한 결과, 공통적으로 부자들은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뉴스·기사를 통해 경제·투자 정보를 탐색하는 루틴을 갖고 있었다.

시장 트렌드나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탐색하는 자기만의 루틴을 장기간 실천해 온 부자가 많은 것도 파악할 수 있었다.

금융자산 70억원을 보유한 60대 남성 이씨는 “평일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 2~3시간 동안 경제지·일간지를 보고 인터넷으로 1시간 정도 해외 경제를 찾아본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20년 정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 10억원을 보유한 40대 남성 박씨 역시 “매일 경제 뉴스를 보고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시간을 30분 동안 갖고 있다. 대학교 때부터 이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 결국 10억원 이상 모으는데 성공해 학교 동기들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자산을 굴려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금융자산 20억원을 보유한 60대 여성 장씨는 “프라이빗뱅커(PB) 추천으로 상품을 가입하고 수익·손실을 봐도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주체적으로 자산을 지켜야 한다. 자기 판단에 따른 투자를 하라”고 강조했다.

주형연 기자(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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