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장 기업 전체 가치의 33% 수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8000억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코스피 상장 기업 전체의 기업가치는 대략 3600조원 수준이라 이 기업 하나가 33% 수준인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13일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서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주당 421달러 가격으로 최대 25억6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신규 및 기존 투자자와 내부 주주로부터 매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존슨 CFO는 서한에서 스페이스X가 2026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상장 시점과 기업가치 등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시장 여건이 맞는다면 상당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 발사 확대,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달기지 ‘알파’ 건설, 유·무인 화성 탐사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최대 1조50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상장해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실화할 경우 2019년 사우디 아람코(290억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스페이스X는 현재 오픈AI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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