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최근 열린 ‘2025 나노융합성과전’의 주요 프로그램인 ‘제14회 나노영챌린지’에서 반도체공학부 학생 팀들이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최우수상(나노기술연구협회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나노영챌린지는 대학(원)생들의 나노기술 기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아이디어 검증과 시제품 제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손짓나래’ 팀(박지훈·김재석·손기웅·안서태·정다희)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CNT·PDMS 기반 압력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수어인식 장갑’을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장갑은 손가락의 미세한 굽힘에 따른 압력 변화를 센서로 감지하고, 딥러닝 기술로 해석해 98%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구현했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기술로서의 가치와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팀 피에조’(안치형·홍형돈·편승훈·이시영·김승우)는 ‘산화아연 나노로드(nano-rods) 기반 자가발전 센서를 활용한 산불 조기감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압전 센서에 자외선·습도 센서를 결합한 이중 조건 감지 방식을 적용해 오작동을 방지하고 신뢰성을 높인 기술력이 인정받았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교육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 특히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는 지난 2021년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주요 상을 석권하며 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교육 및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안승언 교수는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치열한 도전이 빚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남 교수 또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큰 상을 받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박용성 기자(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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