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

[SK그룹 제공]
[SK그룹 제공]

SK가 올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SK스퀘어의 실적 호조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가세로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SK의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목표가는 35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 26만8500원에서 3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과 E&S 합병으로 인한 외형 성장에도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부문 매각, SK텔레콤 외형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외형 감소에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큰 것은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소재 부문 적자가 확대되지만 석유부문이 흑자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또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일회성 비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내년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자회사인 SK스퀘어의 영업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실적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내년 SK는 127조1000억원의 매출과 4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3.9% 늘어나는데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146.2% 늘어난 수치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57.7%이고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3.2배,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남석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