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희생 없는 실습환경 구축

황대연(왼쪽) 부산대 동물실험윤리위원장 교수와 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이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황대연(왼쪽) 부산대 동물실험윤리위원장 교수와 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이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는 부산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제휴(MOU)를 체결, 자사 확장현실(XR) 기술을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에 처음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자사 ‘라온 메타데미’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실제 연구실 환경을 가상 공간에 재현, 가상의 래트(rat)를 통해 실습 준비부터 부검 및 사체 처리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초보 실습자가 생체 조직을 직접 다루면서 겪을 수 있는 살생의 스트레스와 불안, 시행착오 등을 줄이는 동시에 실습 공간·장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실험동물을 희생하지 않는 실습 방식은 사회적 이슈인 동물윤리 3R(Replacement, Refinement, Reduction) 원칙의 실천을 돕고, 장소·장비 제약을 넘어 표준화된 실습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라온메타는 강조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교육·의료·연구 기관으로 XR 기반 실습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고 가상 실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달 한국과 미국에서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 직후 교육 현장에 기술이 즉시 적용된 것은 XR 기반 실습의 필요성과 상용화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XR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 말했다.

황대연 부산대 동물실험윤리위원장 교수는 “매년 실시되는 동물실험 실습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온메타의 XR 실습 기술을 시범 적용 계획”이라며 “실험자들이 충분히 숙련된 기술을 학습하고 3R 정책을 실천하며, 미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팽동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