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외벽 하자의 진단 정확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대폭 향상되며 ‘오차 없는’ 정밀 진단 시대가 열렸다. 건축물 유지관리 전문 기업 ㈜펜테크(대표 김진수)가 AI 기술기업 ㈜넥스비전랩(대표 김성한)과 협력하여 아파트 외벽 누수와 균열을 즉시 진단하는 솔루션 ‘AIREKA(에어레카)’를 공식 선보였다. AIREKA는 기존 육안 점검의 주관적이고 부정확한 한계를 극복하고, 객관적인 정량 데이터에 기반한 진단을 실현한다.
지난 12월 1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개최된 기술 발표 행사에서는 ㈜펜테크의 AIREKA 진단 솔루션이 최초 공개되었다. 그간 아파트 단지에서는 누수나 균열 발생 시 관리 주체가 시공업체와 공사 범위 및 비용을 협의해야 했으나, 현장 점검이 대부분 육안에 의존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고층 외벽의 경우 점검 난이도가 높아 보수 범위에 대한 의견 차이가 반복되는 문제점이 상존해 왔다. 이날 공개된 드론 촬영 영상과 AI 분석 화면이 공개되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행사에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고문이자 ㈜부영씨앤씨 정익수 회장이 참석해 “아파트 외벽 유지관리의 중요성과 향후 기술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는 격려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AIREKA의 핵심 기술은 시설물 유지보수 전문 기업인 ㈜펜테크의 노하우와 ㈜넥스비전랩의 독자적인 AI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넥스비전랩의 드론 기반 외벽 촬영 기술과 인공지능 분석 엔진을 결합하여 건축물의 균열을 정밀하게 탐지·진단한다. 고해상도 드론 영상에서 AI가 균열의 위치, 폭, 길이를 자동 판독하고, 외벽 전체를 3D로 재구성해 시공 전·후 동일 위치를 자동 비교 분석하는 정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주체는 명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시공업체와 협의할 수 있으며, 점검 과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후 품질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논쟁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AIREKA는 정확한 진단 이후 공정까지 모두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되는 ‘원스톱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펜테크가 보수, 재도장, 방수 작업까지 직접 수행함으로써 진단-시공-결과 관리가 일관되게 이뤄진다.
㈜펜테크 김진수 대표는 “AIREKA는 보수가 필요한 위치를 명확히 제시하고, 건축물 유지관리의 오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장기적인 건물의 가치를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비전랩 김성한 대표는 “펜테크와 협력하여 이미지 기반 균열 탐지 알고리즘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펜테크는 향후 모바일 앱 기반의 실시간 공유 기능과 자동 리포트 전송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아파트 단지 관리 효율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노희근 기자(hkr1224@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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