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1년’ 성명에 지지층 결집

秋 영장기각에 하락 압력…중도층 57.8% 지지

민주 44.2%·국힘 37.0%…“‘1인 1표제’ 부결 내홍 심화”·“계엄사과 거부 분열”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9%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p)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9%였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합권 흐름을 유지하며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2.1%로 1.4%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비상계엄 1년’ 특별성명과 ‘국민주권의 날’ 지정 추진 등 민주주의 강조 메시지가 지지층을 결집하며 주 중반에 6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구속영장 기각, 여당의 인사청탁 논란, 서울 기습 폭설 대응 미흡 등 부정적 이슈가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성향인 부산·울산·경남이 52.9%로 전주 대비 7.8%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보수 성향인 대구·경북도 직전 조사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도 2.7%포인트 오른 56.1%로 집계됐다.

광주·전라(71.9%)와 서울(47.5%), 인천·경기(56.8%)는 같은 기간 각각 6.6%·2.3%·1.6%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지난주 39.1%에서 42.8%로 3.7%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40대(68.3%)와 60대(58.3%), 70대 이상(50.2%)에서도 각각 3.5%·2.4%·1.2%포인트 상승했다.

30대의 경우 42.9%로 전주 대비 8.3%포인트 하락했고 50대도 1.9%포인트 내린 62.4%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이 지난주 27.0%에서 29.2%로 2.2%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57.8%로 지난주보다 2.0%포인트 내렸고 진보층은 80.8%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0%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4%포인트, 국민의힘은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8.2%포인트에서 7.2%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1인1표제’ 부결로 인한 당내 리더십 타격 및 내홍 심화,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청탁 논란 발생 등이 불거지며 30대와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의 계엄 사과 거부 등 미온적 태도로 계엄 사죄를 요구한 당내 의원들과의 갈등 및 분열이 지지층에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8%,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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