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키트루다SC 판매금지 가처분이 인용됐지만, 알테오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우선은 독일에만 영향을 미치는 명령이기 때문에 영향은 키트루다 전체 매출의 2%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독일 가처분 신청 인용은 특허권과는 무관한 별개 판단이고, 해당 명령이 미국 판매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또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해 매출이 이제 막 발생하는 단계인 만큼, 시장이 기대했던 전체 매출에서 아주 적은 수준의 영향만 미칠 것으로 봤다.
확률이 높지 않지만, 만약 유럽 전체에 가처분 명령이 내려진다 해도 올해와 내년 추정 매출 합계의 7.7% 정도의 영향만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초 예비 판결을 확인한다면 영향은더 줄어들 수 있다.
이번 가처분 명령에 대해 항소하면 독일 특허법원이 예비 의견을 주는 약 6개월 후에 취소 가능성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서 확인 가능한 무효 심판청구일 상 예비 의견 확인 예상일은 내년 2~3월 경이 된다. 다만 6개월 기간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편이 아닌 만큼 기간은 더 연장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유럽 특허권 청구항도 미국에서 무효심판 중인 특허처럼 권리범위가 매우 넓어 Merck가 승소할 것으로 에상한다”고 내다봤다.
독일 외 다른 유럽 국가와 미국, 유럽 외 나라에서도 독일과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국가별 특허무효심판 및 침해소송의 큰 틀은 대부분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규정이 상이해 일관적으로 시기와 방향성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미 알테오젠에 유리한 의견을 확인했고, 독일에서 예비 의견까지 확인된다면 유사한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케이스가 쌓이며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가장 빠르게 불안감을 잠재워 줄 이벤트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계약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연내에 1건 정도는 확인하고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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