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인 가구에 최적화된 0.6리터 규격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이달 10일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송파구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만9720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3위다. 관내 가구 수 대비 1인 가구의 비율은 5년 전의 28.8%에서 작년 33.5%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0.6리터 초소형 봉투는 늘어나는 1인 가구 삶의 질과 생활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최소 규격인 1리터는 혼자서 한 번에 채우기 어렵고 매번 버리기엔 낭비가 많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1리터보다 작은 용량의 봉투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한 사업”이라며 “지난 여름 착수해 봉투 제작업체 등과 협의를 거쳐 보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이달 1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인 가구가 많은 방이2동, 송파1동, 삼전동, 잠실본동, 석촌동에서 봉투를 시범적으로 판매한다. 이후 주민 반응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섬김 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구민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구민을 섬기는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가 새로 시범 도입한 0.6리터짜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왼쪽)와 기존 가장 작은 크기의 1리터짜리 봉투. 송파구
송파구가 새로 시범 도입한 0.6리터짜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왼쪽)와 기존 가장 작은 크기의 1리터짜리 봉투. 송파구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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