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성장 과정은 역경에 직면하며 도전과 실패 극복이 반복돼 온 역사였다.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경계하고, 분발의 정신을 되새기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아의 성장 과정이 유독 역동적이고 파란만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기본 인프라와 시장 수요조차 없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기술을 발전시켜 국가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김철호 창업자의 창업 정신과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가 부도에 이르는 절체절명의 난관에도 기아는 꺾이지 않는 투혼과 열정으로 신차를 개발해 내며 새 활로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김철호 창업자에 이어 기아 회생을 이끌어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 혁신을 통해 조직 문화를 바꾸어 낸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경영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정의선 회장님의 디자인 경영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경영을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모빌리티 가치를 실현해 희망적 시대의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출발선에 선 기아는 글로벌 무역 정책과 공급망 변화,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 발전, 중국 브랜드의 도전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기아는 위기 돌파의 열쇠를 이동 가치의 실현이라는 본질에서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기아는 올해 첫 번째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5를 출시했고, 지난달 국내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경상용차(LCV) 산업 최고 권위의 상인 2026년 세계 올해의 밴 등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송 사장은 “다양한 전기차와 PBV 모델을 활용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서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신적 자산을 포함한 헤리티지를 잘 간직하고 소통해 미래로 나아갈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이날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기아 80년’을 공개했다.
사사편찬TFT로 참여한 이장규 현대차 고문은 “일개 기업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과정을 말해주는 경제사적 의미가 있다”며 “두 바퀴 자전거로 시작한 김철호 창업자가 기아 시즌 1의 창업자라고 한다면, 혼란의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현대차와 기아를 통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구축한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아 시즌 2의 창업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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