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롱도를 여행갔다가 기상악화로 예정일보다 빠른 퇴실을 했지만, 환불이 안된다다는 여행객의 불만이 제기됐다.

5일 울릉도 자유게시판에는 ‘울릉도 펜션 요금 너무합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유게시판은 본인 인증제로 운영된다.

A씨는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3일까지 OO크루즈와 KTX 연계 상품으로 즐거운 여행을 왔다”며 “1일 새벽 도착해서 렌트로 여행하다 저녁 식사 중 OO크루즈에서 여객선이 결항돼 2일이나 4일 나와야 한다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관계로 2일 나가게 돼 렌트업체에 전화하고 펜션에 양해를 구했다”며 “요금을 돌려줄 수 없다더라. 이런 상황이 정당한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여행객은 스케줄이 엉망된 것도 속상한 데 돈까지 못준다니 다시는 울릉도 여행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떠난다”며 “부자되세요 울릉군”이라고 질타했다.

글쓴이는 또 다른 글에서 “크루즈 결항으로 일정이 모두 틀어졌는데 펜션은 환불도 못해준다더라”며 “울릉도로 여행오면 이런 일이 자주있을 텐데 그 돈들 다 챙겨서 부자들 되시라”고 한 번 더 꼬집었다.

B씨는 ‘울릉도 여행 절대로 가면 안되는 이유’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상악화로 인한 조기출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울릉도 몇몇 숙박업자들은 남은 숙박비 환불 절대로 안해준다”며 “거친 바다 상황으로 여행 계획 일에 배가 뜰지 안 뜰지 모르는 섬에 숙박비만 고스란히 날릴 리스크를 안고 울릉도에 갈 이유가 있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도 예정일에 배가 안 뜨면 숙박비 환불이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출도 예정일에 배가 안 뜨면 숙박비를 고스란히 날리게 돼 낭패”라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글은 지난 10월에도 올라왔다. C씨는 ‘울릉도 펜션(환불기준) 오해?’ 제목의 글에서 “10월 10~12일(기상악화로 인해 11일까지) 울릉도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라며 “

숙박을 예약한 펜션업체는 예약 전 배 결항 환불 기준이 OO크루즈, OO크루즈 기준을 따른다고 적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상 기상악화로 예기치 못한 일정변경으로 당초 예약한 2박의 숙박중 1박만 하게 된 상황이었다”며 “펜션 주인은 환불 기준이 배 결항으로 인해 울릉도에 입항하지 못할 때 만이라고 하신다. 제가 캡쳐해 놓은 글 상에는 ‘숙소 예약전 꼭 왕복 배편을 먼저 예약해달라. 배 결항 환불 기준은 OO크루즈, OO크루즈 기준’이라고 적혀있다. 이 글에서 무슨 오해를 하고 자시고가 있나”고 따졌다.

최근 울릉도는 과도한 여행 비용 등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한 여행객은 자유게시편에 “울릉도 2박3일 여행 총 경비 1인 100만원 넘게 들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일부 유튜버들이 울릉 여행을 올린 후기 영상에서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내놓는다던지, 예상 요금의 2배에 이르는 택시 요금이 사실 등이 전해지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 관광객은 2022년 46만1375명에서 2023년 40만8204명, 작년엔 38만522명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1~7월 누적 20만9006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9.6% 줄었다.

여행 유튜버 ‘꾸준’이 울릉도 여행에서 주문한 삼겹살을 유튜브 영상에 올렸다. 영상 캡쳐
여행 유튜버 ‘꾸준’이 울릉도 여행에서 주문한 삼겹살을 유튜브 영상에 올렸다. 영상 캡쳐
장우진 기자(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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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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