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 일본 콘텐츠 최초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체인소맨: 레제’·‘주토피아 2’, 누적 관객 수백만명 돌파

OTT·방송에서도 맹활약…애니플러스, 누적 시청점유율 1위

5일 ‘AGF 2025’ 개최…일산 킨텍스에 게임·애니 등 총출동

귀멸의 칼날 포스터
귀멸의 칼날 포스터

극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송 등에서 ‘애니메이션’ 열풍이 일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지식재산(IP) 영향력을 확산하는 모습이다.

최근 극장에서 상영한 애니메이션들이 팬덤을 한 데 모으는데 성공하며 안방을 넘어 극장가를 휩쓸었다. 지난 3월 ‘진격의 거인 극장판: 더 라스트 어택’을 시작으로 ‘귀멸의 칼날: 무한성’, ‘체인소맨: 레제’, ‘주토피아2’까지 연속 흥행하면서 애니메이션을 향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귀멸의 칼날: 무한성과 체인소맨: 레제는 수백만명을 넘기며 대박을 쳤다. 무한성은 누적 관객 수 566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2025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콘텐츠가 국내 박스오피스에 연간 1위에 오른 최초의 사례다. 체인소맨: 레제는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애니메이션인 ‘주토피아2’ 역시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210만명을 넘어서며 ‘디즈니’의 저력을 보여줬다.

OTT와 방송에서도 올해 애니메이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제어 10개 중 무려 3개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이었다. 유튜브 연간 톱10 검색어에 애니메이션 주제어가 3개나 포함된 것이다.

올해 가장 영향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넷플릭스의 모든 오리지널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고 음악, 굿즈, 관광, 푸드,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부가사업으로 확장됐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애니플러스’는 케이블TV, IPTV, 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유료방송을 통틀어 애니/키즈 채널 중 올해 누적 시청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시청률 데이터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애니플러스의 유료가구 통합 시청점유율은 12.71%이며 비중이 가장 큰 IPTV 내 시청 점유율은 15.6%에 달한다.

애니플러스가 2010년 개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계열사인 애니맥스와 합산할 시 시청 점유율은 27%에 육박한다.

이는 애니메이션이 특정 소비자 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폭넓게 소비되는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5’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각종 서브컬처 콘텐츠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NHN 등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 및 인기작을 들고 팬덤을 맞이하며 콘텐츠 기업들도 인기 애니메이션 IP 굿즈를 전시, 판매한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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