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4000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상승했음에도 국내에선 반도체주 약세와 차익실현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3% 하락한 4018.91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97억원, 기관이 1854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개인은 49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2%대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유통, 건설, 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08.44포인트(0.86%) 상승한 47882.90에 거래됐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5포인트(0.30%) 오른 6849.72,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42포인트(0.17%) 상승한 23454.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ADP 민간 고용이 11월에 3만2000명 감소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의 부진함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결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월 ISM 서비스업 PMI 내 가격지수도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관세가 서비스업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감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 인플레, 소비 등 주요 데이터들의 무게는 동결보다는 인하 쪽으로 기울어져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MS발 노이즈, 엔비디아 및 마이크론 주가 약세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는 있다”면서도 “기존 주도주들의 여전한 가격 메리트, 트럼프 정부의 로봇 정책 기대감과 같은 재료들이 4000포인트 안착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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