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에 대표 변경신고서 접수
시장 급변… AI·신사업 주도
지난 8월 대표직을 내려놓은 차명훈(사진) 코인원 의장이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인공지능(AI) 분야와 신사업 발굴 등을 일선에서 이끌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일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전날 금융정보분석원에 대표자 변경 신고서를 접수했다. 차 의장은 전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경영 복귀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FIU가 이를 수리하면 코인원은 기존 이성현 단독 대표 체제에서 차 의장과의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차 의장은 코인원의 창업주이자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코인원은 지난 2월 차 의장과 이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를 발표했다. 이후 6개월여 만에 전문 경영인의 역할을 중요하게 보고 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 대표는 씨티은행,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친 금융 전략 분야 전문가다. 당시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고 대관 업무 중요성이 높아지자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코인원은 설명했다.
차 의장은 공동대표직을 사임하고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자산 관련 2단계 입법 논의 등 시장 상황이 또 한번 급변하며 경영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 의장이 대표로 복귀하면 코인원은 창업주와 최대주주, 대표가 동일한 유일한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된다.
2014년 코인원을 설립한 차 의장은 화이트해커 출신의 IT 전문가다. 코인원을 3위 원화거래소 규모로 키우고, 국내에서 최초로 이더리움을 상장하는 등 업계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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