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와 글로벌 기업 한자리

“혁신속도, 생성형보다 빨라

배달·청소 로봇 일상으로“

류중희(왼쪽 두번재) 리얼월드 최고경영자(CEO)와 패널들이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의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임성원 기자
류중희(왼쪽 두번재) 리얼월드 최고경영자(CEO)와 패널들이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의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임성원 기자

전 세계적 정보기술(IT) 업계가 최근 가장 크게 주목하는 기술은 단연 피지컬 인공지능(AI)이다. 혁신 속도가 생성형 AI 기술보다 빠르다. IT 업계에서는 내년에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 개화해 5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물류·건설 현장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단순 반복 업무를 하거나, 스스로 판단하고 이동하는 로봇이 배달 업무를 하는 것이 일상화한다는 것이다.

AWS 리인벤트 2025 로고.
AWS 리인벤트 2025 로고.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개막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의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 세션 참가자들은 “내년부터 진전된 피지컬 AI 혁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케빈 피터슨 베드록 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창업자는 “앞으로 1~2년 내에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며 특정 일을 빠르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피지컬 AI 기업인 리얼월드의 류중희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중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인 한국과 일본 등은 피지컬 AI 기술 필요성이 강력 대두돼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지컬 AI는 그동안 컴퓨터에서 언어로 된 지식을 전달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에서 인간 대신 판단하고 노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업계는 로봇과 자율주행 서비스가 이해할 수 있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피지컬 AI를 챗GPT 등 생성형 AI와 같이 빠른 시간에 대중화시키기 위한 필요한 방안도 논의됐다.

아미트 고엘 엔비디아 로보틱스·엣지 컴퓨팅 에코시스템 총괄은 “스마트폰과 같이 접근성이 높은 하드웨어와 사람이 자연어로 지시하면 알아서 수행하는 AI 기술을 결합하는 순간이 새로운 혁신의 전환점”이라며 “준비된 재료들을 어떻게 조합하는지 등 새로운 조리법(레시피)을 개발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다.

병원 보조 로봇 관계자가 행사 참여자에게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임성원 기자
병원 보조 로봇 관계자가 행사 참여자에게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임성원 기자

고엘 총괄은 또 “병원이나 상점에서 청소 보조하는 로봇을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는 피지컬 AI 부문을 강화하며 협력 기업들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중 국내 기업인 리얼월드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회사는 VLA를 개발 중인데 AWS로부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류 대표는 “AWS의 서비스는 다양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내외 물류 및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AWS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피지컬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각국 기업들도 소개됐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약품을 대신 전달하는 로봇, 태양광 기반으로 농사 일 중 제초를 돕는 로봇, 산불 진화에 도움을 주는 로봇 기술 등이 시연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글·사진=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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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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