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로 스포티파이

구글 유튜브 라이트 이르면 연내 출시

네이버·스포티파이 멤버십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스포티파이 멤버십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스포티파이가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이 합류하고, 네이버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는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튜브 라이트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음원 시장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지난 27일부터 자사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이 추가됐다고 30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은 월 7900원(이하 부가세 별도)으로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의 1억여곡의 음원과 700만여개의 팟캐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월 4900원(연간 이용권은 월 3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로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자사의 멤버십과 플랫폼을 통합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도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에서는 스포티파이 앱이 연동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앱에서 내비게이션 ‘길안내’ 기능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 오른쪽에 스포티파이 아이콘이 표시되며,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에서 곡, 앨범 검색 시 스포티파이 플레이어를 통한 미리듣기가 가능하다. 스포티파이 음원 차트 및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강력한 개인화 및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네이버 내 다양한 지면에서 오디오 콘텐츠 추천 및 음악 감상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이용자가 다수의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구독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MS 게임패스, 웹툰·시리즈 쿠키 등 디지털 콘텐츠 중 한 가지 혜택만 선택할 수 있었다면, 새로 선보인 추가 구독 기능을 이용하면 스포티파이나 웹툰·시리즈 쿠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100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를 등에 업은 스포티파이의 등장으로 음원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구글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안에 따라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40% 이상 저렴한 유튜브 프리미엄라이트 상품 출시를 확정하기도 했다. 라이트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안드로이드·웹 기준 8500원, iOS 기준 1만900원이다.

구글 웹사이트에 따르면 라이트는 미국, 일본, 인도, 대만 등 세계 약 20개 국가·지역에서 서비스 중인데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유튜브 라이트가 출시되면 유튜브 음악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의 경우 동영상은 유튜브 라이트로 이용하고, 음악은 유튜브가 아닌 다른 음원 스트리밍을 구독할 수도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나인 기자(silkni@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