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 [연합뉴스TV 제공]
아파트 엘리베이터 [연합뉴스TV 제공]

아파트 승강기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합심해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세종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8시 56분쯤 고운동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 이 모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받은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직원은 영상통화로 이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했고, 동시에 주변에 있던 관리사무소 직원 김 모씨에게 자동 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했다.

119 대원 안내에 따라 김씨는 자동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쓰러진 주민에게 1회 전기 충격을 가했다.

이후 자발 순환하며 호흡을 되찾은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지난 6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는 환자 발생 후 1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자동 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즉각적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종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성 기자(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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