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속에 147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커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 종가(1477.1원)보다 2.1원 내린 1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75.2원에 출발해 147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연준 이사들의 완화적 발언이 이어지며 달러 약세 압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중책무(물가 안정과 완전고용) 중 우려는 주로 노동시장에 있다”며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확률을 80.9%로 반영했다.
달러인덱스는 100.196으로 전일보다 0.05% 상승했다. 다만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 의지를 재확인한 점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전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 당국 개입 경계감에 환율이 1470원대 중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아 기자(gnyu4@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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