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술 “모든 조치, 철저한 상호주의 기반해야”
“진정한 평화는 확고한 억지력서 나와”
국민의힘이 연평도 포격 도발 15주기를 맞아 “안일한 안보의식은 국민 희생을 부른다”고 직격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연평도 불길에 휩싸이게 했던 그날의 참상은 북한이 어떤 존재인지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북한은 민간인 희생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아직 공식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오히려 군사적 위협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권의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은 우리 군의 ‘실탄사격 중지’를 추진하고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편승한 발언까지 내놓고 있다”며 “북한이 위협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스스로 안보 태세를 약화하는 것은 명백한 안보 포기이고 국민 불안만 키우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안보 조치는 철저히 상호주의에 기반해야 한다. 북한 도발 앞에서도 말로만 평화를 강조하면서 현실 위협을 외면하는 순간 평화는 더 멀어질 뿐”이라며 “진정한 평화는 굴종이 아닌 확고한 억지력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34분 쯤 북한은 연평도의 군부대와 민간에 170여발의 포격을 퍼부었다. 해당 도발로 해병대원 고(故)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민간인 김치백, 배복철 씨가 희생됐다. 또 장병 16명과 민간인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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