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의원들이 19일 ‘대장동 일당’ 남욱 변호사가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의원들이 19일 ‘대장동 일당’ 남욱 변호사가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대장동 일당’ 남욱 소유 청담동 건물앞 집회한 국힘

與 “장동혁, 정의의 수호자 코스프레로 국민 현혹”

“대장동 공공개발 방해 국힘 책임 인정 먼저”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 1심에서 범죄수익 추징을 피한 남욱 변호사의 소유 부동산을 찾아가 규탄행사를 벌인 국민의힘을 향해 “길거리 정치쇼”라며 민간업자 개발폭리 원인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금주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오늘 벌인 길거리 정치쇼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덮는 연막탄”이라며 “실형을 선고받은 남욱 변호사 건물 앞에서 ‘정의의 수호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그 실체는 국민을 현혹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장동 부지는 원래 공공기관 LH가 공공개발 추진하려 했지만, 2010년 6월 이명박 정부가 돌연 사업을 철회하며 완전 민영개발로 전환했다”며 “이에 맞서 2010년 7월 취임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공개발 추진했으나, 당시 과반인 한나라당 소속 성남시의회의 집요한 반대로 좌절됐다”고 주장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장동혁 대표는 ‘법치 파괴’, ‘민생 파괴’를 외치며 사실을 외면한 채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며 “오늘의 연극은 정치인의 탈을 쓴 광대극, 허상 정치”라면서 “민간 초과이익 발생의 근본 원인은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방해하고 시민의 권익을 외면한 데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치적 연극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 대장동 공공개발을 방해한 과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먼저 인정하고, 국민 앞에 명확히 해명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오늘의 기자회견은 단순한 연극적 퍼포먼스, 즉 진실을 짓밟고 국민 기만하는 정치적 연막탄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남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을 현장방문해 7800억원 국고환수 촉구 목소리를 냈다. 장 대표는 “대장동 항소포기는 국가권력을 이용해 민생 파괴한 범죄”라며 “이 수백억원대 건물 외에 남욱은 수백억원대 토지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항소포기로 날아간 7400억원이면 91만 성남시민 전체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그렇게 좋아하는 소비쿠폰을 86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며 “국민은 집 한채 못 사도록 부동산 정책을 엉망으로 만들고 대장동 범죄자 일당은 수백억·수천억원대 부동산 부자로 만들어준 게 항소포기의 실체”라고 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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