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지난 11월 5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에서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지난 11월 5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에서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사태’와 관련해 백악관이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조지아주 사태와 관련, “백악관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조지아 주지사도 전화를 걸어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이건 주정부 관할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9월 조지아주에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 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수갑과 사슬에 묶인 모습이 ICE 영상을 통해 공개돼 한국의 대미 투자 무위론과 함께 반미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한국인 근로자들은 구금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정부 간 협상을 통해 귀국할 수 있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포럼 패널 토론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 불법 이민자들이 공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 같다”면서 “그건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사태가 “뜻밖의 나쁜 일”이었다면서도 미국 내 생산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1일 조지아주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이 필요로 하는 해외 기술 인력을 데려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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