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배 대표, “기술은 복잡해도, 사용자에겐 단순하게”
니에프스 김창배 대표
XR·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니에프스(NIEPCE) 가 방송·교육·문화·전시 등 콘텐츠 제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니에프스의 핵심 역량은 XR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과 실시간 XR 콘텐츠 제작 기술로 가상·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XR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LED 월, 카메라 트래킹, 미디어 서버,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합해 하나의 XR 스튜디오에서 촬영·합성·편집·렌더링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 제작비와 시간을 절감하는 동시에 창작의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26년간 방송 촬영 현장에서 활동한 김창배 대표는 “기존 방송 제작 방식은 세트 제작과 철거, 장소 이동, 후반 편집 등 과정을 반복해야 해 시간과 비용 손실이 컸다”며 “XR은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고, 제작의 속도와 창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위해 물리적 세트를 만들고 철거하는 구조, 해외 로케이션에 드는 막대한 비용, 기획-촬영-후반이 단절된 불연속적인 제작 과정은 늘 비효율적이었다”며 “방송 제작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XR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했다. 하나의 XR 환경 안에서 실시간으로 수정·검토·촬영·편집이 가능해지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의 제작 방식.
하지만 당시 XR 솔루션은 대부분 전문가용으로 설계돼 실무자들이 직접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 지점에서 니에프스는 “기술은 복잡하더라도, 사용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누구나 X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친화적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방송국이 아니어도 방송처럼 찍는 시대’ 니에프스의 기술은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대학에서는 XR 스튜디오를 구축한 이후,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가상공간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제 우리도 방송국처럼 찍을 수 있다”는 피드백을 전했다.
김창배 대표는 “니에프스는 단순히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가 아니라, 버추얼 프로덕션의 A to Z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평가받는다”며 “사용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가치”라고 설명했다.
니에프스는 최근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기술 산업육성’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크로마키·카메라 트래킹·실시간 렌더링을 활용한 고난이도 콘텐츠 제작을 수행하면서 “현실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공간을 XR 환경에서 연출하고 감독·배우·촬영팀이 같은 버추얼 환경 안에서 소통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완성했다”며 “이 과정에서 XR은 단순한 영상 촬영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서사 구조와 제작 문화를 창조하는 핵심 기술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 경험을 통해 니에프스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이러닝, 홍보영상 등으로 XR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데, 김 대표는 “이번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 단순한 촬영 장비가 아니라 새로운 서사 구조와 제작 문화를 창조하는 핵심 기술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크로마키 배경에서 카메라 트래킹,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현실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공간을 구성하고, 감독·배우·촬영팀이 버추얼 환경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일반적인 촬영환경이 아닌 가상공간, 그것도 한 방향으로만 제작되어야하는 크로마키 환경에서 배우의 동선확보, 카메라 워킹, 그린스크린 조명, 동시 녹음, AI 활용 등 수 많은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 난위도 콘텐츠를 제작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또 다른 서사구조의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촬영을 가능하게 하고, 이러닝 콘텐츠, 홍보영상 등에 활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니에프스는 방송사, 대학,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XR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첨단 LED Wall과 미디어 서버, AI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며 B2B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일반 전광판, 미디어아트, 전시용 LED 등 B2C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니에프스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데, 김창배 대표는 “잘 설계된 LED Wall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송·교육·문화 산업 전반에 XR을 접목해 누구나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고 싶다”고 밝혔다.
김춘성 기자(kcs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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