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아이온2가 출시됐지만, 주가는 그동안의 기대감을 소화하며 급락세를 보익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아이온2를 통한 엔씨소프트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8분 현재 프리마켓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5% 이상 빠진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엔씨소프트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아이온2가 출시됐지만, 주가는 프리마켓서부터 급락세다.
증권가에서 이미 현 주가에 이아온2 흥행 성과가 반영돼 있다고 평가해 왔고, 이후 대작이 부재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여전히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곳도 있었다.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이 장기간 역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최근 신작 출시와 함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게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고, 과금 중심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확대되며 신작 출시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런 MMORPG 공급 감소는 대작 게임에 대한 대기 수요 증가라는 현상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아이온2가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엔씨소프트의 내년 신작 모멘텀도 여전하다고 봤다.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스, 브레이커스 등 게임 3종이 출시되고 연말까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한 4종의 스핀오프 게임이 출시되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핵심 라인업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내년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고, 리니지W 또한 동남아와 북미, 러시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아이온2도 내년 2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신작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과 부정적인 의견이었던 만큼, 아이온2가 성공할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부정적 인식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도 자체 게임런쳐인 퍼플을 통해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유저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앱스토어에 지불하는 30%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1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