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에서 또 다시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를 수색하던 중에 우롱차 봉지에 싸여 있는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지로 위장한 신종 마약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성분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17일 오후 2시 55분에도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물체는 경찰 성분 분석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선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청소를 하던 바다환경지킴이에 의해 해양쓰레기와 섞여 있던 비닐봉지에서 케타민 20kg이 발견한 이후, 잇따라 마약이 발견되고 있다.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지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물체가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34㎏에 달하게 된다. 1회 투여량 0.03g 기준으로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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