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람의 마음 상태를 읽고 분석하는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넥스브이(대표 윤현지)는 2025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25’에서 신개념 멘탈헬스 솔루션 개발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본격화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올해 MEDICA는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래 전략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넥스브이의 기술 역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멘탈헬스체어는 다양한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스트레스 반응과 마음 상태를 분석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뇌파(EEG), 원격광혈류측정(rPPG)을 활용한 심박변이도(HRV)와 같은 다양한 생체신호들이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이 정보를 AI 모델이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다 정교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자가진단 정도로 분석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멀티모달 분석 구조를 탑재해 신호 해석의 정확도를 높인 점이 기술적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분석 후에는 체어 내부의 AI 상담 모듈이 사용자 상태에 맞춘 피드백과 명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실제 데모가 진행돼 방문객들이 자신의 생체신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많은 이들이 깊은 흥미를 드러냈다.
윤현지 대표는 “AI 기술과 생체신호 분석이 결합된 멘탈헬스 체어 버전을 글로벌 시장 앞에서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사용자에게 친숙한 AI 캐릭터와의 대화로 사용자의 정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상담·명상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 완화와 마음건강 증진을 돕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병원 중심으로 제한되었던 심리 측정 방식을 일상 속 체감형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브이는 정부가 주관하는 ‘초격차1000(Micro D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연구 과제를 통해 해당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는 2025년 말까지 진행되며, 회사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상용화 단계까지 연계해 글로벌 멘탈헬스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유은규 기자(ekyo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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