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과 한반도청년미래포럼은 오는 20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뉴 평화통일 어젠다 컨퍼런스: 차세대 통일 전략’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실질적 통일 전략을 모색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의제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통일학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박 교수는 한반도청년미래포럼 고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를 분석하며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통일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중 경쟁 심화, 동아시아 안보 지형 변화, 러시아·유럽의 군사적 균열 등 국제정치의 구조적 변동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전망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청년세대 발표는 국제지부, 국내지부, 대학원 연구자로 구성된 차세대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새로운 통일 전략을 제시한다.

첫 번째 발표자인 이진우 한반도청년미래포럼 국제지부 대표는 스웨덴 정부 및 싱크탱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유럽 내 유일하게 작동하는 스웨덴–북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 주도 외교 교두보 구축” 사례를 발표한다. 남북 공식 채널이 단절된 현실 속에서 유럽을 통한 새로운 소통 구조를 어떻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지 실질적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두 번째 발표는 정유선 이화여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연구자가 맡는다. 정 연구자는 “차세대 북한 분석 — 북한학적 관점”이라는 주제로 북한의 정책 방향, 내부 통치구조, 대외전략 변화 등을 학술적으로 조망하며, 이러한 분석이 청년 주도의 통일 의제 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박준규 한반도청년미래포럼 창립자·국내지부 대표는 모인 청년 청중들을 대상으로 “왜 우리는 이곳에 모여 시간을 할애하며 한반도 분야에 전념하는가”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통일 여론 약화와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청년 조직이 어떻게 통일과 평화에 대해 실효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인지 전략적 접근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통일 어젠다의 필요성에 대해 분석하고 실제 차세대 통일 어젠다 예시를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안향아 한반도청년미래포럼 운영위원(독일 전담 매니저)이 좌장을 맡아 청중과 함께하는 공개 토론이 진행된다. 독일 통일 사례의 실제적 시사점, 국제사회 협력 모델, 청년 주도의 통일 정책 실험 등이 깊이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존 통일 담론의 학습’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차세대 통일 어젠다를 생성하고, 유통하고, 적용하며, 실효적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세력화·조직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기존 틀에 머무는 청년 통일 인식에서 벗어나, 청년 스스로 새로운 통일 지형을 형성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통일 전략의 구체성·체계성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한반도청년미래포럼은 이미 이러한 단계에 본격 돌입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청년 중심의 새로운 통일 패러다임을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용석 기자(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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