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소, 20~21일 유력 검토…이종섭 등 함께 재판행
해병특검, 16일 尹조사…다수 혐의 부인
尹부부, 김건희특검에 차주 불출석 사유서 보내
채해병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이 이번주 중 고(故) 채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는다. 관련 의혹 핵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번주 중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해병특검팀은 수사외압 사건을 이번주 중 모두 처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20일 혹은 21일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수사 결과는 수사 기간 만료일(28일) 이틀 전인 26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사외압 의혹을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해병특검팀은 1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에서 수사외압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또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외교안보회의에서 격노한 이유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나갔다. 채해병특검팀은 관련 소환조사 내용을 토대로 공소장 작성 및 최종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단계다. 채해병특검팀은 16일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다수의 혐의를 부인했다.
채해병특검팀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으로 고발된 피의자들에 대해 다음주 중 처분할 예정이다. 채해병특검팀은 17일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의혹에 연루된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과 이관형씨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차주 소환 통보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 김건희씨는 건강 악화를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김건희특검팀은 김씨에게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다만 내달 초엔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건희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김상민 전 부장검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으로부터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씨가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윤 전 대통령이 내달 초 소환에 응한다면 김건희특검팀에서 받는 첫 출석 조사가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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