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코스피 상승.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를 딛고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1.9%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408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7.68포인트(1.94%) 상승한 4089.2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710억원, 기관이 335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6328억원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8%대의 강세를 시현했으며 SK스퀘어,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도 상승했다. 셀트리온,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올랐으며 종이목재, 보험, 운송창고, 제약 등은 내렸다.

AI버블 우려가 완화되고 메모리 가격 인상 흐름이 부각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던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에 되돌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일부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공급 가격을 지난 9월 대비 최대 6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하락을 주도했던 AI 버블 우려가 진정됐다”며 “지난 금요일 나스닥에서 엔비디아 등 AI 대표주가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예정된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밤 미국 노동통계국이 9월 비농업 고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견조한 경제와 현재 정책이 중립에 가깝다며 ‘신중한 통화정책’을 주장했다”며 “이를 감안해 오늘 연설에서도 섣부른 금리인하보다는 AI와 생산성 향상 관련 언급 등 견조한 경제 등을 토대로 신중한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할 것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중립적이거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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