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혁신당 전대 앞두고 전남서 첫 일정

“민주 안방 정치, 도민 중심 민생정치로 혁신”

“내란세력 뿌리뽑겠다”며 국힘 제로(0) 공약

최고위원 주자들 “호남 민주당 독재체제 타파”

조국혁신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텃밭 경쟁 중인 호남을 찾아 "민주당 중심의 안방 정치를 도민 중심 민생정치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대표는 2기 지도부 선출을 엿새 앞둔 17일 오전 전국당원대회 첫 지역 일정으로 전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메기'가 돼 전남 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관해 그는 "지방정부 곳곳에 숨어있는 내란 세력을 뿌리 뽑겠다"며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은 0명으로,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출직을 절반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선 "광주·전남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당선 가능성이 0이라고 본다"며 "국민의힘 후보를 0으로 만든단 전략적 목표로 광주·전남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현 거대양당 체제를 "그들만의 리그, 양당의 적대적 공존"이라고 민주당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김대중 정신이 아니다.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RE100 미래첨단 국가 산업단지, 국립의대 신설 등 '전남 핵심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드러내며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호남 일당독주에 각을 세웠다. 신장식 의원은 "민주당 옷을 입었단 이유로 호남 정치 운동장을 독점하게 둬선 호남 민주주의 발전은 어렵다"고 했다.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은 "경쟁과 견제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안일함과 정체뿐"이라고, 정춘생 의원은 "호남에서 민주당 독재체제를 타파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동조합위원장도 "'가장 선명한 정책'으로 전남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전당대회 주자들은 오후 중 전북도의회 간담회와 호남권 유튜브 간담회도 진행했다.

혁신당은 이날 호남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크롭스튜디오에서 '혁신검증 대담회' 2회차를 진행한다. 21일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 및 영남권 유튜브 대담회 등 순회 일정에 나선다.

황명필 당 선관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정당"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이란 슬로건 아래 혁신당은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대를 개최한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조국혁신당 2기 지도부 당대표로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대표가 17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2기 지도부 당대표로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대표가 17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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