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를 공격할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베네수엘라발 일부 선박을 마약 운반으로 지목하고 해상에서 공격해왔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해 “어느 정도 결심을 했다”고 말해 주목된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해줄 수 없으나 우리는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 차단에 관해 베네수엘라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미군은 최근 베네수엘라발 일부 선박들을 마약운반선으로 지목하며 잇달아 카리브해와 태평양 해상에서 공습·격침했다. 또한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B-1 무력시위,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내부 작전 승인 등을 통해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강 항공모함인 미 해군의 제럴드 포드 호가 이 지역에 파견되면서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단계 조치’는 베네수엘라 영토 내부에 대한 공습 등 군사작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이날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 여부를 검토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제럴드 포드 호에 탑승한 전투기 조종사들이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분석해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이 실제 공격 명령을 받을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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