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창업기업 배럴아이, 140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최근 5년간 3.5조 투자받아...리벨리온·파네시아·레인보우 등

KAIST 대전 본원 전경.
KAIST 대전 본원 전경.

KAIST가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 글로벌 창업 생태계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5년간 KAIST 창업기업이 국내외에서 유치한 투자 규모만 3조5000억원에 이른다.

13일 KAIST 창업원에 따르면 최근 의료 AI 솔루션 기업 배럴아이가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부터 약 140억원(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배럴아이의 초음파 영상 기반 AI 진단기술의 글로벌 임상 및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딥러닝과 무선주파수(RF) 신호 기반 정량 초음파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내부의 미세한 조직 변화를 고해상도로 탐지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유방암과 갑상선 질환, 간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임상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AI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최근 AI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리벨리온도 박성현 대표 등 KAIST 출신들이 2020년 창업했다. AI 딥러닝에 최적화된 AI 칩을 설계·개발해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AI 인프라 링크솔루션 기업인 파네시아도 제조 공정 최적화에 특화된 AI 기반 링크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가치를 3500억원 규모로 키웠다.

이와 함께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가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토모큐브와 오준호 명예교수가 설립해 삼성전자가 지분을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대표적인 KAIST 창업기업이다.

KAIST는 AI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연구자 창업이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는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그 근간에는 KAIST 창업원이 K-글로벌 딥테크 창업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성과의 시장 진입과 글로벌 투자 유치 등 전주기 지원체계 플랫폼이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AIST 창업원장이자 배럴아이 대표인 배현민 교수는 “KAIST에서 연구개발로 다져온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창업원은 연구자 중심의 기술창업이 실제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딥테크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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