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철 변호사, 尹 접견 후 그가 남긴 말 SNS 통해 직접 밝혀

“‘자유의 정신’ 무장한 청년들 보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아”

“많은 시민께서 편지로 주 4회에 달하는 재판으로 악화할 제 건강 걱정해주셔”

“재판에 출정해 진실의 빛으로 거짓 밝힐 것”

“무너진 법치를 공의로 바로 세우는 게 제가 해야 할 투쟁”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그의 말을 대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유의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을 보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고 한다. 또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주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배의철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님의 11. 12 접견 말씀을 전한다’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과 함께 ‘자유와 주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젊은 목사님의 편지를 받았다”면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는 야고보서 말씀이 청년들의 등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께서 편지로 주 4회에 달하는 재판과 수사로 악화할 제 건강을 걱정해주셨다“면서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는 끄떡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정해 진실의 빛으로 거짓을 밝히고, 무너진 법치를 공의로 바로 세우는 게 제가 해야 할 투쟁”이라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끝으로 “이 땅이 진실과 공의로 새롭게 되기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눈물 흘리는 국민과 청년들을 위해 오늘도 간절히 기도한다”고 끝맺었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일정을 고려해 오는 26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전달했다”면서 “지금까지 수사한 각종 사안 전반을 모두 조사할 예정이며, 가능하면 한 번에 조사를 마치는 것을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24일 매관매직 등 의혹을 받는 김씨를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특검의 수사기간은 오는 28일 종료된다.

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다른 특검(내란·채상병특검)에 출석한 만큼 이번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현재까지 조사 일정과 관련해 별다른 의견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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