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신한카드 밥친구 이미지. [신한카드 제공]
배민 신한카드 밥친구 이미지. [신한카드 제공]

최근 카드사들이 제휴카드를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는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주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기업들과 제휴를 맺는데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 충성 이용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제휴카드 시장에서 적극적이다. 지난 8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배민 신한카드 밥친구'를 출시했다. 배민 신한카드는 배달, 포장 주문 등에 상관없이 모든 배민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배민 이용금액을 포함해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배민을 제외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는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의 1%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직전 6개월간 신한 개인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신규 회원에게는 8만원 상당의 배민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줍줍카드'도 선보였다. 발급부터 결제·관리까지 전 과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형 PLCC다. 또한 넥센타이어, 코웨이, 스타필드 등과 제휴를 맺고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PLCC를 출시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에 이어 이번 코웨이와의 '코웨이 신한카드'까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 역시 PLC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9월에는 토스뱅크과 협업을 통해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학원, 병원, 통신, 아파트 관리비, 쇼핑, 보험, 커피, 골프 등 8대 생활밀착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시 각 영역별 5000원, 통합 월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 시에는 영역별 1만원, 통합 월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연간 최대 60만원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앞서 토스뱅크와 전 가맹점에서 1~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범용형 '토스뱅크 하나카드 Wide'를 출시한 바 있다.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는 토스뱅크의 두번째 PLCC 상품으로 생활 필수 영역에서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는 소비가 집중되는 생활 필수 영역에서 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함으로써 토스뱅크 하나카드 Wide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자신의 소비 성향에 따라 '폭넓은 할인(Wide)'과 '생활밀착 집중 할인(Day)'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MG+ W 하나카드 이미지. [하나카드 제공]
MG+ W 하나카드 이미지.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는 새마을금고와도 PLCC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5번째 PLCC인 'MG+ W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학원 △병원·약국 △여가생활 △쇼핑 등 4가지 영역에서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새마을금고와 출시한 네 번째 PLCC인 'MG+ S 하나카드'는 MZ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춘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카드는 간편결제 특화 혜택으로 출시 3개월 만에 20만장이 판매돼 조기 단종됐다.

현대해상 현대카드 이미지. [현대카드 제공]
현대해상 현대카드 이미지.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지난달 현대해상 고객이라면 매월 최대 1만7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카드 '현대해상 현대카드'를 공개했다. 이 카드는 현대해상 보험 계약 유지 고객인지만 확인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해당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해야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보험 제휴카드들과 비교하면 조건이 단순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제휴카드는 파트너사의 충성 고객들을 카드사 회원으로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면서 "고객들이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이용해야 하는데 다른 카드보다는 특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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