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尹자택 압수수색 과정서 메모 확보

성일종 “인사를 가야 하니 예의 갖춘 것”

박정하 “국민한테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김건희씨에게 100만원대 ‘로저 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것에 대해 옹호했다. 당내에선 로저 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성 의원은 전날(1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 직원한테 물어보니 돈 100만원 정도더라. 그게 무슨 뇌물이냐”며 “인사를 가야 하니 예의를 갖춘 거 같다. 보편적 가방을 뇌물로 연결하는 것이 특검의 할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로저 비비에 가방과 ‘남편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줘 감사하다’는 취지의 김 의원 배우자 메모를 확보했다. 이에 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서 “전당대회 당선 뒤 예의 차원에서 준 것으로 대가성은 없다”고 했다.

당내에선 가방 선물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이 과정 자체가 국민들한테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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