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기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3.7% 오른 62만90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기록한 프리마켓 최고가 63만원에 근접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2% 이상 상승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 안팎으로 주가가 오름세다. SK스퀘어 주가는 6% 이상 오르며 기존 최고가를 넘어섰다. 이밖에 HD현대일렉트릭,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기존 주도주 위주의 강세장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장을 마친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와 나스닥, S&P500 등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강세ㅗ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27% 오르며 지난주 급락세를 모두 만회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주가를 짓눌렀던 인공지능 버블과 금리인하 불확실성 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정규장에서는 전일 폭등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타나며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코스피가 20% 상승하며 과열 우려가 누적됐지만, 기술적 지표가 안정세를 찾으며 장중 폭락 사태 재연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한 전날에도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코스피가 4000선에 도달했지만 달러화로 계산되는 MSCI 한국 ETF는 2021년 고점 대비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 입장에서 현재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영역에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