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직후 글로벌 매출 2위, 이용자 평가 ‘압도적 긍정적’

게임 평론가, 외신도 호평…올해 RPG 중 최고 게임으로도 꼽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세계관, 3D 셀 애니메이션 그래픽 통했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차별화된 액션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시발점이자 PC·콘솔 액션에 도전하는 첫 작품이었던 만큼 카잔이 거둔 성과가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롤플레잉게임(RPG)라는 장르 본연에 충실한 전투와 도전의 재미를 선보여 출시 직후 글로벌 매출 2위와 이용자 평가 '압도적 긍정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압도적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업적은 넥슨이 도전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도 발매 직후 평론가 점수 최고 85점을 기록했다. 다수의 외신에서도 '2025년 최고의 게임', '액션 RPG 장르 중 가장 우수한 게임' 중 하나로 카잔을 꼽고 있다. 콘솔 볼모지였던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넥슨과 네오플은 패키지 게임인 카잔의 성공을 위해서 온라인 게임처럼 쌓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서사를 보여줘야 했다. 두 회사는 원작의 세계관을 적극 활용했으며 게임 내 여러 요소와 그래픽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를 통해 원작의 액션 쾌감을 콘솔 플레이 형식에 맞게 재구성하고 적의 패턴을 분석 및 공략하는 재미를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액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전을 비롯해 정밀한 조작감, 무기와 스킬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지는 전투, 후반부에 접어들며 더욱 화려해지는 액션 등 다양한 요소에서 차별화를 만들어내며 밀도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게임 주인공인 '카잔'의 복수 서사를 직관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해 원작을 모르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구현한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출 역시 몰입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조성했다.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의 강점을 카잔에서도 보여줬다. 카잔은 출시 이후 보스 챌린지 '극한의 도전'을 업데이트하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도전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난도를 4단계 체계로 개편하고 지난 6월에는 서비스 100일 기념의 여성형 스킨, 9월에는 할로윈 테마의 스킨을 전체 지급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패키지 게임임에도 지속적으로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카잔'은 네오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콘솔 패키지이자 '던파' IP의 글로벌 확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카잔'은 '던파' 원작의 호쾌한 액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여 전 세계 콘솔 액션 게이머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많은 분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예상보다도 더 큰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고, 보내주신 애정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퍼스트 버서커: 카잔’ 키 비주얼. 넥슨 제공
‘퍼스트 버서커: 카잔’ 키 비주얼.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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