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5856억원으로 10.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48.3% 감소했다.

코스맥스는 K뷰티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로 주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법인에서도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별로 보면 국내 사업 매출은 3835억원으로 10.3% 늘었다. 기초 제품 부문에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자외선 차단) 카테고리가 높은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고, 선케어 매출은 선세럼 등 제형에 변화를 꾀하면서 80% 신장했다.

그러나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3% 줄었다.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대폭 늘어나며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국 법인 연결 매출은 140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색조 신제품 출시가 늘어났고, 대형 브랜드의 기초 제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 중심이었던 고객사를 수출과 오프라인, 병원 채널 등으로 다변화했다.

미국 매출은 369억원으로 13.6% 늘었다. 지난해 말 대거 유입된 신규 고객사 효과가 매출에 반영된 데다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 증가세가 더해지면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동남아에선 태국이 고성장을 이어갔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태국법인은 하반기부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매출은 215억원으로 33.4% 감소했다. 이는 불안정한 현지 상황에 따른 내수 경제 위축과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4분기에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축제로 연말 화장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출시와 생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고객사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확인됐다”며 “선케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M 1위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2025년 3분기 실적 현황.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코스맥스 2025년 3분기 실적 현황.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김수연 기자(newsnew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수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