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연합뉴스]
코스피 4000 [연합뉴스]

지난주 3950선까지 주저 앉았던 코스피가 개장 직후 4000포인트를 탈환했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시장은 미국 셧다운 해소 여부와 주요 연준 인사 발언,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하며 지난주 급락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상승한 3991.87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4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기관 452억원, 개인 1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356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KB금융이 5.17%, 신한지주 4.26%, 삼성생명 3.68% 등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금융업종이 3%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가 미국 셧다운 해소 여부,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AI주 버블 논란 진정 여부, 메리츠금융지주, AMAT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외국인 수급 및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지난주 폭락분을 만회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크로 측면에서는 셧다운 해소 및 CPI 발표 여부가 중요하다”며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장중 상승 동력 중 하나는 셧다운 타협안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상 최장기간 셧다운을 기록 중인 만큼 공화당에서도 결국 타협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으로 형성 중”이라며 “무슬림 출신의 민주당 의원이 뉴욕 시장에 당선되는 등 트럼프, 진영에 정치 부담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주중 셧다운 타협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내에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주 버블 논란이 진정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수급과 원·달러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한주동안 외국인의 코스피 7조2000억원 순매도는 2000년대 이후 최대 주간 순매도 금액에 해당한다”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과매도 성격이 강하며, 이는 주중 외국인의 순매도 진정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도 오버슈팅 인식 속 주중 미국 매크로 부담 완화로 되돌림이 출현할 것”이라며 “국내 코스피는 지난주 대내외 하방 압력을 가했던 재료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해가면서 4000포인트 재진입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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