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주요 광산 생산량 추이. 코트라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제공.
코발트 주요 광산 생산량 추이. 코트라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제공.

글로벌 코발트 가격이 한 달 새 30% 가까이 급등했다. 민주콩고의 수출 쿼터제 전환과 생산량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원재료 조달 비용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9일 코트라의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코발트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벌크(ib) 기준 25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평균 대비 28.21% 상승했으며, 전년 평균 대비 53.94% 오른 수치다.

코발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삼원계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가격의 급등은 배터리 제조업체의 원가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민주콩고(DRC)의 코발트 수출 쿼터제 시행으로의 전환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민주콩고의 올해 4분기 월평균 코발트 수출 쿼터는 6040톤으로 지난해 월평균 수출량 1만6160톤 대비 63% 감소했다. 내년 월평균 수출 쿼터는 7250톤으로 전년 대비 약 50% 수준이다.

여기에 민주 콩고의 코발트 생산량도 감소했다. 텐케, 키산푸 등 민주콩고의 대형 코발트 광산의 광석 품위 악화, 매장량 고갈, 노후화 등으로 올해 생산량은 7만300톤으로 전망돼 전년 대비 약 15% 줄었다.

공급망센터는 “전기차 생산 증가로 인한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의 증가도 요인”이라며 “NCM이나 NCA 계열 전구체 내 코발트 사용량은 감소 추세지만 전체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코발트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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