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유심 무상 교체 비용이 반영되지만,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KT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경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KT 장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는 계절성 요인과 고객 보상안 비용 반영,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 왔기 때문에 2025년 연간으로는 그간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일회성 이익 등 핵심 사업 중심의 그룹사 성장을 통해 연결·별도 기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킹 사고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전 고객 대상 유심칩 교체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그 외 무료 데이터나 15만원 단말 할인 등 혜택은 미래의 발생 시점에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 교체가 밸류업 이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에 공시했고 지난 5월에는 이행 현황도 공시한 바 있다”며 “CEO 교체로 인해 밸류업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사회가 밸류업 계획을 현재 방향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으로 시장과 약속한 액션 플랜들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해킹 사태로 인한 일시적 재무 영향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도 있겠지만 연간 재무 성과와 주주들의 기대 수준을 종합해 이사회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장 CFO는 “올해는 2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내년도 규모는 시장 신뢰를 고려해서 균등한 수준으로 갈지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지는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협의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혜선 기자(hsle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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