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유튜브 쇼츠 통해 한미·한중 정상회담장 배경 사진 대조
“자국 개최한 정상회담서 中 앞세워 韓 밀어내…이게 주권외교?”
“친중반미 알려진 이재명 정권 아래 우연한 실수로 변명 되겠냐”
“국헌·헌법정신 짓밟는 매국, 슬픈 현실…李 법정 세워야” 주장
김대중 정부 청와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DJ계 보수’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치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한미·한중 정상회담장에서 포착된 국가 의전 논란을 집중 겨냥했다. “미친 정권”이라며 격앙된 반응까지 표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외교 참모이기도 했던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쇼츠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며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이달 1일 한중 정상회담 현장을 장식한 뒷배경을 대조했다. 정상회담 공식 보도 사진 등에 따르면 회담 명칭을 상대국가의 언어로 표기한 부분에서 한미(韓美) 회담은 ROK-U.S 순으로, 한중(韓中) 회담 땐 중한(中韓) 순으로 적어뒀단 것이다.
APEC과 정상회담장을 준비한 한국 정부가 스스로 ‘중한 정상회담’으로 표기한 셈이다. 장 전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땐 ROK-U.S로 한국을 앞세웠는데 한중 정상회담 땐 뒷배경 글씨로 중국을 앞세우고 한국을 뒤로 밀어냈다”며 “(저게) 대중 속국외교이지 우리의 국민주권, 국가주권이 있는 외교인가”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익, 국가를 대표한 한국 대통령이 할 짓인가”라고 분개했다.
그는 “정신나간 범죄외교이지, 어떻게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국가 간 관계에서 핵무기보다 무섭고 강한 게 국가의 자존심과 주권, 정체성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한중 정상회담에서 자국을 스스로 중국 뒷전으로 밀어내는 저잣거리 행태가 친중 반미로 알려진 이재명 정권 하에서 일어난 것이 과연 우연히 발생한 실수로 변명될 수 있느냐”고 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헌, 헌법정신을 짓밟는 매국 외교다. 전과 4범 이 대통령이 하고 다니는 저런 행태를 대한민국 국격과 자존을 높이는 주권외교, 국익실용외교라고 말할 수 있겠냐”며 “이런 식으로 눈 뜨고 나라를 중국에 팔아넘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화들짝 들었다. 현실이 슬퍼진다. 이제 우리가 빨리 취해야 할 것은 주권을 강화시키려면 이 대통령을 하루빨리 법정에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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