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과학연, 20개사 ‘K-바이오 공동홍보관’ 운영

원천기술·파이프라인 소개...글로벌 제약사 협업모색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유럽 2025’의 K-바이오 공동홍보관. KIT 제공.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유럽 2025’의 K-바이오 공동홍보관. KIT 제공.

국내 초격차 바이오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EU) 2025’에 공동홍보관을 꾸려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매년 전 세계 제약사가 대거 참여해 기술수출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논의하는 전문 기술 거래 행사로, 1995년부터 열리고 있다. ‘바이오 USA’에 버금가는 글로벌 바이오 기술 장터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1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행사 기간 동안 자사의 파이프라인 소개와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이들 중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 헬스 분야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은 ‘K-바이오 공동홍보관’을 통해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글로벌 대형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행사 첫날(3일) 리셉션 행사로 열린 ‘코리아 나이트’에 참여해 AI 신약 개발 기술 역량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허정두 KIT 소장은 “초격차 기업이 보유한 원천 기술의 우수성과 협업 파트너 역량을 제대로 각인시켜 기술이전과 연구협업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T는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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