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보건부와 AI·디지털헬스케어 등 진출 협의

카타르와 보건의료협력 공동운영위원회 개최·합의의사록 체결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압둘아지즈 하마드 알루메히 사우디 보건부 차관과의 양자 회의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헬스·제약, 병원정보시스템, 스마트병원·로봇수술, 건강보험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복지부 제공]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압둘아지즈 하마드 알루메히 사우디 보건부 차관과의 양자 회의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헬스·제약, 병원정보시스템, 스마트병원·로봇수술, 건강보험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복지부 제공]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과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해 보건의료협력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차관은 2일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이 차관은 사우디 보건부 산하 보건지주회사(HCC)와 국부펀드(PIF) 산하 디지털 혁신 전문기업 ‘린(LEAN)’을 각각 방문했다. 한국에서 훈련받은 사우디 연수생도 만나 사우디 임상현장에서 활용과 한국에서의 연수프로그램 개선과 신규 과정 개설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3일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양자 회의가 열렸다. 이 차관은 이나스 알에이사 사우디 교육부 차관과 면담에서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양국은 연수 대상을 의사, 치과의사에서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까지 확대하고, 연수비용 현실화, 온라인 의료연수(MKA e-class) 제공, 의료 전문가 공동세미나 등 연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협약 개정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인 연수 외에도 임상시험과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협력 등 양국간 관심분야에 대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나스 알에이사 사우디 교육부 차관과 면담에서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제공]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나스 알에이사 사우디 교육부 차관과 면담에서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제공]

이 차관은 압둘아지즈 하마드 알루메히 사우디 보건부 차관과의 양자 회의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헬스·제약, 병원정보시스템, 스마트병원·로봇수술, 건강보험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양측은 2016년 체결한 한-사우디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는 가님 알리 알마나이 카타르 보건부 차관보와 제1차 공동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양측은 △카타르 국비환자의 한국에서 진료 확대 △카타르 의료인의 한국에서 연수 협력 △한국 의료인의 카타르 진출 확대 △첨단기술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카타르 보건부는 “자국 내 진료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 국가가 비용을 지원해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송출 환자를 확대하고 한국의료기관과 송출 계약(PA)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강승구 기자(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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